▲ 지난 19일 오전 119구조대가 동두천 소요산 일대를 순회하며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를 위한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동두천시)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산악표지판 점검… 구급함 응급물품 보강

[천지일보 동두천=이성애 기자] 동두천소방서가 지난 19일 오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동두천 소요산 일대를 순회하며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를 위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두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산악사고 발생 건수는 39건, 이 중 가을철에 산악사고의 약 30%가 집중돼 있다. 특히 2006년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이 개통되어 소요산 아차산 등 동두천에 소재한 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두천 소방서장, 119구조대는 관내 주요 등산로 상 산악안내표지판의 위치정보가 이상이 없는지, 구급함 내 물품 등이 모두 배치되어 있는지 확인하여, 가을철 등산객들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등산객들에게 등산 시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산악안내표지판 및 구급함 사용방법을 홍보하여 안전사고시 적극적 활용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산악안내표지판은 산악사고가 발생할 경우 등산로에 설치된 표지판 번호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 요구조자의 위치정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표지판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하면 본인의 위치를 빠르게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어 등산객의 안전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선병주 동두천소방서장은 “가을철 소요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오는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안전시설물 점검 등 사전 예방활동, 사고발생시 신속한 구조출동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