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청각장애 특수학교. (제공: 강남대학교)

[천지일보=배성주 기자] 강남대학교 요르단 청각장애 특수학교 건립사업단(PMC)이 18일 오전 9시(현지시간) 요르단 마르카(Marka, Jorda)지역에서 요르단 청각장애 특수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학교는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특수학교로 연면적 3920㎡로 4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신 청력 검사시설과 청능 훈련을 위한 각종 교육 기자재 146종(총 2643점)을 갖추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남대 윤신일 총장을 비롯해 최성호 KOICA 이사장 직무대행 이사, 이범연 주요르단 대사, 오마르 라자즈(Omar Razzaz) 요르단 교육부 장관, 사미 살라이타(Sami Salaitah) 교육부 차관, 자이드 오베이닷(Zaid Obeidat) 기획국제협력부 차관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윤신일 총장은 “특수교육의 의미는 학생이 특수하다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는 방법이 특수하다는 것”이라며 “마르카 청각장애 특수학교는 청각장애학생 한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의 믿음 위에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는 이상적인 학교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성호 직무대행은 “이번 청각장애 특수학교 건립으로 요르단 내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특수교사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학교가 한국-요르단 양국 우호협력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대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KOICA의 지원을 받아 요르단 청각장애 특수학교 건립과 청각장애 특수학교교육과정과 진단도구 개발, 청각장애 전문교사와 전문가 양성, 청각장애 특수학교 운영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요르단 청각장애 특수학교 건립 사업을 진행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