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대한민국 국향대전’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천억 송이 국화꽃의 향연’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 등 각종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2017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다음 달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화향기 가득한 함평으로’를 주제로 다양한 기획작품과 수준 높은 분재작품을 선보인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대형 광화문과 세종대왕상이 들어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올해는 이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새로 설치해 위안부 문제를 환기하고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승화시켜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또 지난해와 차별화하기 위해 대형 무지개터널을 조성하고 어머니의 일생을 주제로 한 함평천지 생활유물전시관을 개관한다. 군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특산물 판매 업체를 지난해 83곳에서 올해 95개로 크게 늘린다.

내년에 개최하는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행사기간에는 다양한 특별행사도 펼쳐진다. 20일 축제 개장식을 겸해 중앙광장 세종대왕상 조형물 앞에서 개장식 행사를 진행한다.

28일엔 함평 특산물인 한우와 단호박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제7회 전국 명품 한우와 단호박 요리경연대회’가 함평여자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예심을 거친 본선진출 20개팀이 경합을 벌이면 대학교수와 요리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조리과정, 상품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입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1팀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최우수상 2팀에 전라남도지사상과 100만원을, 우수상 3팀에 함평군수상과 5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11월 4일에는 축제장 내 열린 무대에서 국향대전 시낭송회가 개최된다.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도 볼거리다. 축제장 내 위치한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국향대전 특별기획전‘황화만절-그윽한 향기에 취하다’와 군립미술관 소장품전 ‘축제에 부쳐’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국화향기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국화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 군을 찾는 모든 분에게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가득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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