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인준 미루는 것은 국회 직무유기”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9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과 관련해 “목전에 닥친 사법부 혼란을 감안해 초당적 결단을 내려 달라”고 야당에 거듭 호소했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현 대법원장 임기가 일주일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명백한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미애 대표와 제가 어제 최근 정국 상황과 관련해 유감을 표한 것은 사법부 공백만은 막아보자는 결단이었다”며 “그제 대통령도 출국 전에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했고 국회의장도 해외순방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성애에 관한 후보자의 입장과 사법개혁의 방향에 관한 오해를 야당이 풀기를 바란다”며 “김 후보자의 동성애 적극 옹호 입장은 오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코드 인사·인사 광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도 억측”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 후보자에 대한 편견 없는 자세로 청문보고서 채택과 인준 절차에 임해 달라”며 “여아가 정쟁의 패배자가 아닌 상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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