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진실규명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조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윤 시장은 “5월의 진실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며 “증언을 바탕으로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에 따르면, 최근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암매장 의혹과 관련한 증언들이 잇따르면서 오월단체와 정치권, 언론은 물론 중앙정부까지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암매장지 발굴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서의 최초 발포명령자 규명과 더불어 핵심적인 양대 축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5.18 행방불명자를 찾기 위한 암매장지 발굴은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오월단체가 중심이 돼 지난 97년부터 광주시와 함께 추진해 왔다.

윤 시장은 “5.18기념재단이 암매장지 발굴을 다시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광주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5.18 행방불명자를 찾기 위한 위원회 구성 등 광주시가 지원하고 참여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며 “오월의 진실규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불자 암매장지 발굴과 국방부의 특별조사위원회 조사활동은 모두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18진실규명과 아울러 민주와 평화의 시대를 열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길에 150만 광주시민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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