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천지일보(뉴스천지)DB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북핵 관련 대응 기조 설명할 듯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부터 3박 5일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 방문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의 방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 6월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뉴욕에 도착한 직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반도 위기해법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동포들과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간담회를 하고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오는 19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정부와 IOC 간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2017 세계시민상’을 수상한다. 세계시민상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애틀란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상으로 이번 시상에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포함돼 있다.

오는 20일에는 뉴욕 금융경제인과 대화하며 한국경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일정도 잡고 있다. 문 대통령은 뉴욕 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의 안정된 상황을 알리면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불안감 해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도 참석한다.

유엔총회가 열리는 21일 문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담도 갖는다. 기조연설에서는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응 기조를 설명할 전망이다.

또한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 이후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대응하는 등 등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는 22일(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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