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 컨퍼런스’에서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해마다 9월이면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찾아온다. 이는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룰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열리는 종교대통합 만국회의가 올해로 3주년을 맞았다. 특히 한반도 전쟁 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이 대한민국에 모인 것이다.

‘3주년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식’이 17일 개막한 가운데 전 세계 121개국 정치인, 국제법 전문가, 시민단체, 여성, 종교 지도자 등 1100여명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국제법 제정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HWPL은 지난 2016년 3월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공표하고 유엔을 통해 국제법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평화선언문은 각국의 국제법 전문가들이 6개월에 걸쳐 작성했으며 무력 사용 금지와 전쟁 방지 조항 등을 담고 있어 실질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해법이 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정치, 법, 시민단체, 청년, 여성,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간의 네트워크와 평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시스템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3주년 9.18 국제법 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WARP: World Alliance of Religions Peace Summit) 기념식’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만희 대표 “선언문에 각 나라 지도자 사인해야”

이만희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오늘 우리는 평화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이제는 전쟁 없는 평화세상이 이루어져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이 말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좀 더 지각이 있다면 먼 훗날까지 생각할 수 있고 모든 일이 눈앞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1월 아시아 최대 분쟁지역인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분쟁종식에 결정적인 중재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한반도 통일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남·북한을 통일시킨다는 말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평화의 마침표를 북한에 가서 찍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국제법 제정과 종교가 하나되기를 세계 만민 앞과 하나님 앞에서 약속했다. 이 때문에 전쟁종식의 내용을 담은 10조 38항의 선언문(DPCW)을 제정하게 됐다”면서 “모든 인류가 이 선언문을 인정하고 각 나라 지도자가 여기에 사인을 하면 유엔에 상정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평화를 이루는 것은 누구 개인의 일이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일이기 때문에 모두가 평화의 사자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HWPL의 한 날개로 36억명 지구촌 여성의 결속을 도모하는 IWPG의 김남희 대표는 “평화의 확실한 답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다. 이는 이만희 대표님을 중심으로 한 평화선언문이 답”이라면서 “이만희 대표님의 행보는 평화를 명백히 증거했다. 지구촌 곳곳을 다니셨고 저는 그 가운데 일어나는 평화의 기적을 똑똑히 목격한 증인 중 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종식을 끝내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은 이 땅의 어머니의 역할이다. 세계 여성이 더 많이 참여하고 국제법 제정에 힘을 모으자”며 평화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발제를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HWPL로 시작된 ‘평화선언문’ 적극 지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평화선언문과 HWPL의 평화 행보를 적극 지지했다.

사라티 두쉬만타 미트라팔라 스리랑카 법무부 및 불교부 차관은 “평화선언문은 HWPL에서 시작됐는데 세계 평화를 가져오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 지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다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뎅뎅 호크 야이 남수단 교육부 장관은 “저는 확신하기를 HWPL을 통해 부는 이 평화의 바람이 국제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바람이 각 국가 사람에게 전해지면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HWPL은 HWPL과 함께 평화를 이루기 위해 애써온 공로에 감사하는 의미로 이보 요시포비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 흐란트 베그라티안 전 아르메니아 총리 등 19명에게 HWPL 평화 공로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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