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지하철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영국은 지난 3월 웨스트민스터 인근 승용차 테러, 5월 맨체스터 경기장 폭탄 테러, 6월 런던브리지 차량·흉기 테러, 7월 런던 이슬람 사원 차량 테러 등 올해 벌써 5차례나 테러가 발생해 36명이 숨졌다.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촌에는 200개가 넘는 혼합 민족이 있고, 5000개가 넘는 언어가 있으며, 수많은 종교가 있다. 지구촌 72억 인구 중 약 80%는 종교인이며 그중 22억이 기독교를 믿고, 13억이 이슬람교를, 9억이 힌두교, 불교는 3억 정도가 믿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지구촌 분쟁의 80% 이상이 평화를 근본이념으로 한다는 종교로 인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종교분쟁 몇 가지를 살펴보면 유대교와 이슬람 간 갈등이 배경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기독교와 이슬람 갈등이 원인인 나이지리아 분쟁, 이슬람과 토속신앙 간 갈등으로 불거진 북부 아랍무슬림과 남부 아프리카 흑인 간 수단내전, 개신교와 가톨릭 간 북아일랜드 분쟁, 이슬람과 힌두교 간의 캐슈미르 분쟁 등이 있다. 이뿐 아니라 2001년 온 세계인을 경악케 한 9.11테러의 경우 이슬람과 기독교 간 갈등이 배경에 있었고, 현재 IS 테러를 비롯한 수많은 국제사회 테러의 배경에도 역시 종교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지구촌 전쟁과 분쟁의 핵심을 종교갈등으로 보고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종교가 평화를 위해 하나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평화단체가 있다. 바로 17일부터 19일까지 100여개국 인사들과 함께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3주년 행사를 치르는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다. 유엔 ECOSOC 등록단체인 HWPL은 평화의 해법으로 종교분쟁까지도 제재할 수 있는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고 지난해 그 초안이 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을 이미 공표한 바 있다. 그리고 종교대통합을 위해 경서비교 토론 작업을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HWPL이 말하는 것처럼 지구촌 인구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인들이 평화를 위해 하나 된다면 평화는 가능해지고, 평화의 세상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는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 그간 HWPL을 지켜 본 국제 인사들은 전쟁종식과 평화가 HWPL이 제시한 방법을 통해서라면 실현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구촌이 인정한 평화운동에 대한민국 정부도 관심을 기울이고 협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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