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휴업 강행하면 강경 조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국의 사립유치원이 18일 정상 운영된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집단 휴업 철회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일부 유치원이라도 불법 휴업이 발생할 경우 강경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교육부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집단 휴업 철회 발언과 관련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학부모에게 혼란과 불안을 야기한 점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부 회원 유치원이라도 불법 휴업을 강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밝혔다.

또 교육부는 “이와 같은 한유총의 공식적 입장에도 일부 지회와 개별유치원에서 불법휴업이 발생하는 경우에 법령에 따라 강경한 행·재정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휴업을 강행할 사태에 대비해 유아의 안전한 돌봄을 위한 시·도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안내해 학부모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집단 휴업 철회를 번복했던 한유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일과 25~29일로 예정된 집단 휴업을 철회하고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교육부는 휴업 참여 사립유치원에 대해 ▲기납부 원비 환불조치 ▲원장 등에게 직접 지원하는 재정지원금 환수 ▲모집정지 ▲정원감축 ▲유치원 폐쇄 등의 행·재정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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