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사 한경호(오른쪽) 권한대행이 16일 ‘제4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 행사에서 맹성규(왼쪽) 국토부 제2차관에게 항공 MRO를 조속히 지정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한 권한대행, 350만 도민 염원 전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이 맹성규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항공 MRO’를 조속히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16일 한경호 권한대행은 ‘제4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 행사에서 “경남을 국내 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라고 설명하면서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대통령 공약에도 포함돼 있다”고 맹성규 제2차관에게 말했다.

그는 “사천·진주지역에 항공국가산단이 조성되고 항공 MRO 단지가 지정되면 공약을 실행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경남을 방문한 기념으로 ‘항공 MRO 지정’이라는 큰 선물을 줄 것”이라고 믿는 350만 도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또한 “KAI 사태가 장기화해 항공 MRO 사업 추진이 중단되면서 협력업체의 자금난으로 지역경제까지 침체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한 권한대행 지시로 도와 도의회, KAI, 사천상공회의소, 시민대표, 학계 전문가 등 12명이 참가하는 ‘항공산업 위기대응 TF팀’을 구성했다. 이어 지난 15일 첫 대책회의를 열고 항공산업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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