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4시 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모(59) 소방위와 이모(27)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매몰돼 숨졌다. 사진은 붕괴한 석란정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강릉=김성규 기자] 17일 강원 강릉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순직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정자 매몰로 잔해에 깔렸다.

10여분 후 구조된 두 사람은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석란정 화재는 전날 최초 발생해 진화했으나 재발화해 두 대원이 잔불을 제거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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