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세계문자박물관국제 설계공모 당선작,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한민국) 페이지스(PAGES)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페이지스(PAGES)’가 선정됐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에 따르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페이지스(PAGES)’를 선정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전 세계의 문자자료를 수집・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인천시 송도에 들어설 계획이다.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페이지스(PAGES)’는 박물관이 인천 송도 중앙공원(센트럴 파크) 안에 지어지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하나의 조형물로도 느껴지도록 해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만들고 있다. 또한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부 공간은 미래에 진행될 다양한 형태의 전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계획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2등작은 ‘허우 더수자(Hou de Sousa, 미국)’의 ‘큐니폼드(CUNEIFORMED)’가, 3등작은 ‘주현킴 아키텍처(Juhyunkim Architecture, 미국)’의 ‘디사이퍼링 오브 히든 프레즌스(Deciphering of Hidden Presence)’가 당선됐다.

한편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지난 5월 4일에 공고했으며, 9월 1일에 작품 접수를 마감했다. 공모 접수 결과, 국내 22개 팀을 포함한 아시아 58개 팀, 유럽 31개 팀, 미주 34개 팀 등 세계 전 지역에서 총 40개국 126개 팀이 작품을 제출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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