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또다시 무산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보고서 채택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위는 주말에 물밑조율을 이어간 뒤 18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고 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체회의에서 적격·부격적 의견을 병기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요구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이날 중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의했으나 자유한국당이 반대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크로아티아로 602만 원짜리 부부여행을 다녀온 것을 개인여행으로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본질적이지 않은 부분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에 공백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며 대법원장의 임기만료일(24일) 이전에 표결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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