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복결핵감염 검진 모습.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뉴스천지)

결핵안심 담양 프로젝트의 일환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전남 담양군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집단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모든 군민이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담양을 만들기 위한 ‘결핵안심 담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감염돼 있으나 현재 발병하지 않아 증상이 없고 몸 밖으로 균을 배출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잠복결핵감염자는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감염자의 10%가 평생에 걸쳐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어 적절한 검진과 예방치료가 중요하다.

집단시설 종사자의 경우 결핵 발병 시 집단 내 전파 위험이 높아 잠복결핵 감염 단계에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들은 작년 8월 개정된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라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담양군 보건소는 현재까지 의료기관 종사자 50명, 고교 1학년생 438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96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완료했다. 오는 10~11월에는 관내 어린이집 종사자와 유치원 교사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기침 예절을 지키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보건소를 방문해 결핵검사를 받는 등 결핵 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관리를 통해 ‘결핵안심 담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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