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합의서’ 발표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보수성향의 교단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지난달 출범한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통합 절차에 들어간다. 이들은 합의서를 내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두 단체 대표들은 14일 ‘한국교회 일치를 위한 합의서’를 발표했다. 합의서에는 ▲한국교회 하나 됨을 위해 한기총․한교연 간의 합의된 내용을 존중해 진행한다 ▲7·7정관을 그대로 인정하며 ‘한교연․한기총 가입 교단은 그대로 인정하되, 문제가 되는 교단은 재심의하여 받아들인다’는 조항은 변함없이 그대로 시행한다 ▲새로 탄생되는 한기연(가칭)에 함께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각 단체 대표회장이 책임지고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합의서에는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 총회 이영훈 총회장,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이 서명했다.

한기총·한기연은 올해 안에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기연은 보수 측 연합기구의 시초인 한기총에서 2012년 분리돼 다른 법인을 만들었던 한교연과 주요 교단장들의 비법인기구였던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통합해 만들어진 연합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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