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버스·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의 모습은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심지어 거리를 걸어갈 때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아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 ‘스몸비(smombie, smartphone zombie의 줄임말)’도 생겼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 화면과 컴퓨터 화면을 보는 우리 눈은 혹사당하고 있다.

눈 질환 전문 한의사인 저자는 현대인이 장시간 스마트폰·컴퓨터 화면을 봐 눈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그동안 병원에서 접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안질환의 증상·원인을 설명한다. 또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는 약재와 한약 제조법,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혈자리·음식·안구 운동 8가지를 소개한다.

저자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하나의 증상을 치료한다고 근본적인 건강이 회복되는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정신 건강이 곧 육체의 건강”임을 강조하며, 현대인의 눈 건강을 해치는 이유로 남을 이기고자 하는 경쟁심과 이기심도 꼽는다. 따라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명상의 시간을 가질 것을 함께 권한다.

 

김영삼 지음 / 라온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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