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지균 감독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젊은 날의 초상><청춘> 등을 연출했던 곽지균(본명 곽정균) 감독이 25일 대전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향년 56세.

영화계에 따르면 곽 감독은 이날 오후 자택에서 연탄가스를 피워놓은 상태로 자살했으며 노트북에 “일이 없어 괴롭고 힘들다”라며,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곽 감독의 한 지인은 “곽 감독이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며 “영화를 만들지 못해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고인의 대표작으로 <겨울 나그네> <걸어서 하늘까지> <젊은 날의 초상> 등이 있다.

빈소는 이날 오후 대전 성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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