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와 육군은 14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안중근 장군실에서 전역 장병과 전공상자 및 순직자 유가족의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윤종민 롯데 경영혁신실 HR혁신팀장(좌측)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우측)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롯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은 14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안중근 장군실에서 육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역 장병과 전공상자 및 순직자 유가족의 취업지원을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윤종민 롯데 경영혁신실 HR혁신팀장을 비롯해 육군과 롯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대 군인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서 롯데는 전역했거나 전역을 준비 중인 단기 및 중∙장기복무 장병의 취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군임무 수행 중 발생한 전‧공상자 및 순직자 유가족에 대한 특별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전역을 앞둔 장병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모의 면접 테스트와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현역 복무 장병들을 위한 문화행사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육군에서는 롯데그룹 취업 희망 장병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을 실시해 우수근무자를 추천해 줌으로써, 우수 장병들이 취업에 대한 걱정을 놓고 군 임무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이날 윤종민 롯데 경영혁신실 HR혁신팀장은 “국가에 헌신한 군인은 강인한 책임감과 뛰어난 리더쉽, 그리고 무한한 열정을 갖고 있어 회사에서도 선호하는 인재”라며 “롯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에 헌신한 장병이 전역 이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우리 사회가 국가와 군에 헌신한 이들을 잊지 않고 보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이자 모본”이라며 “장병들이 전역 후 일자리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오직 국가에 충성하고 봉사하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