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유림 기자] 25일 단역탤런트 A씨(31)가 한 여성 CF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여성 CF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A씨(31)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서울용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새벽 3시경 B씨를 포함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B씨의 나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자신의 친구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경찰에 “성관계는 내 의사가 아니며, 휴대전화 촬영도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성관계는 합의 하에 가진 것”이며 사진 촬영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조사했지만 주장이 서로 엇갈려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F모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탤런트 A씨는 지난 2008년 공중파 방송 단막극을 통해 데뷔했고,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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