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로모터스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이스즈 3.5톤 엘프 트럭 론칭 행사를 열었다. 큐로모터스 관계자들이 3.5톤 엘프 트럭 론칭 기념 촬영 중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5년이내 점유율 30% 목표

[천지일보=정다준 수습기자] 일본의 상용차 제조업체인 이스즈(ISUZU)의 중형 트럭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이스즈의 국내 공식 판매사인 큐로모터스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스즈의 대표적인 3.5톤급 중형 트럭인 엘프(ELF) 모델을 공개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독과점 시장이었던 국내 중형 트럭시장에 경쟁차량이 등장한 셈이다.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3.5톤급 중형트럭 엘프는 이스즈의 주요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1959년 첫 출시 이후 높은 경제성과 안전성, 내구성을 바탕으로 일본과 홍콩, 북미시장 등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스즈는 1937년 설립된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상용차, 디젤 엔진 및 픽업트럭을 공급하고 있다. 내구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상용차 라인업에서 독보적인 제품력을 통해 일본, 홍콩, 북미, 중남미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전 세계 34개국에서 중소형 트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새롭게 출시되는 엘프 모델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배기량 5193ℓ, 최고출력 190㎰로 동급 최강의 엔진 출력을 자랑하는 ‘이스즈 4HKI-TCS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6단 수동 변속기와 전자제어식 6단 자동화 변속기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판매 중인 3.5톤 트럭 중 최초로 전자제어식 6단 자동화 변속기 스무더가 장착돼 기어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록업 클러치를 장착한 유체 커플링으로 인해 가파른 언덕이나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시내주행 환경에서도 동력이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돼 연료비가 절감된다는 특징이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디스크 브레이크 ▲듀얼 에어백(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SRS 에어백 기본 장착)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급제동 시 브레이크 제동 압력 제어 시스템(ABS) ▲위급한 상황 시 엔진 및 토크 안정성 제어장치(ESC) ▲급제동 시 네 바퀴에 제동력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전자식 제동력 분배 장치(EBD) ▲미끄럼 방지 조절 장치(ASR) 등이 포함됐다.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은 “오늘 소개한 3.5톤 트럭 엘프는 트랜스미션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운전할 수 있다”며 “경제성 있게 한국 시장에 필요한 모델을 공급하게 됐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5년 이내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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