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12일 오전(한국시간)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노동당의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믿을 것은 자위적 핵무력이라고 주장했다.

아태평화위는 14일 대변인 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75호 채택을 두고 “이 소식에 접한 공화국의 천만 군민은 미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그 추종세력들에 대한 증오로 심장을 끓이며 전 국가적, 전 인민적 반미 대결전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고 말했다.

아태평화위는 “썩은 그물보다도 못한 제재가 무서워 주춤하거나 할 바를 못할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며 “극악한 제재 결의 조작은 우리로 하여금 믿을 것은 오직 자기 손에 틀어쥔 자위적 핵무력뿐이고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병진의 한길로만 나아가려는 불변 의지를 더욱 억척같이 벼리게 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이어 “우리 천만 군민은 제재 결의 조작의 주범인 미국 놈들을 미친개처럼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한결같이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제재 소동에 편승한 일본의 섬나라 족속들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 또한 거세게 터져 나오고 있다”고 했다.

또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 천만 군민의 무서운 기상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