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GMV2017' 행사에서 외국인 바이어들이 핀테크지원센터관에 방문해 핀테크 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제공: 핀테크지원센터) ⓒ천지일보(뉴스천지)

취리히 투자진흥원과 협약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제20차 핀테크 데모데이’가 해외 핀테크 지원기관(VC, 엘셀러레이터 등) 관계자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진행됐다.

핀테크 지원센터(센터장 정유신)는 특히 핀테크 기업의 투자기회 및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및 아시아 대표 모바일 분야 국제 전시상담회인 ‘GMV 2017’ 행사와 연계해 개최했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핀테크 데모데이를 통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모두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해외 핀테크 지원기관과의 적극적인 MOU로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 센터장은 향후에도 핀테크 데모데이 및 국내외 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수익모델을 발전시키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금번 데모데이에서는 정유신 센터장이 취리히 투자진흥원(스위스)과 핀테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취리히 투자진흥원 스위스 취리히 및 취리히 근교에 기업을 설립하고자 하는 다국적기업이 현지 이해관계를 도모하고 자격요건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999년 8월 설립됐다.

산업, 과학, 교육, 관광 등의 분야에서 지역 비즈니스 프로모션 파트너 및 기타 정보 제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MOU로 핀테크지원센터는 한국의 우수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취리히 투자진흥원에 소개하고 양국 금융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는 등 우호적인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아울러 영국, 호주, 프랑스, 싱가포르, 미국, 중국에 이어 스위스에도 핀테크 분야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20차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과 스위스 취리히 투자진흥원 마크 루돌프(Marc Rudolf) 아시아 담당 이사가 핀테크 분야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핀테크지원센터) ⓒ천지일보(뉴스천지)

총 7개 핀테크 기업이 기술 시연과 부스를 설치해 자사의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했다. 해외 핀테크 지원기관 관계자를 비롯한 금융회사, 투자자 등은 핀테크 기술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참가 기업과 네트워크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마인즈랩(하나은행 보육기업)은 인공지능(AI) 플랫폼 ‘마음’을, 페이퍼스는 QR코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페이퍼스’를, ㈜에이젠글로벌(우리은행 보육기업)은 인공지능 분석 및 의사결정 금융솔루션 ‘Abacus’를 각각 선보였다. ㈜인포소닉은 비가청 영역의 소리를 이용한 데이터 전달 솔루션 ‘소닉코드’를, 트리플넷은 부동산 로보어드바이저 ‘집 어드바이저’를, ㈜더코더(우리은행 보육기업)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 ‘더 스마트’를, ㈜지코드는 디지털 잉크를 이용한 인증과 전자서명 ‘패스콘’을 각각 시연했다.

㈜마인즈랩(하나은행 보육기업)은 다양한 기능의 AI엔진을 조합해 AI비서, AI콜센터, AI영어학습 등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인공지능 플랫폼을 선보였다. 고객센터 분석 솔루션인 마인즈 VOC는 콜센터 상담원들의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더하는 소프트웨어다. 페이퍼스는 QR코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는 고객의 구매내역을 QR코드로 생성한 후,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를 스캔해 결제를 진행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에이젠글로벌(우리은행 보육기업)은 인공지능 분석 및 의사결정 금융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의 행동패턴을 예측하는 모델을 통해 금융기관에 인공지능 모듈(상품/리스크/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인포소닉은 비가청 영역의 소리를 이용한 데이터 전달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오디오 패턴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기술로 스피커가 있는 다양한 단말기와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 가능하며 결제, 인증 등의 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트리플넷은 부동산 로보어드바이저를 선보였다. 이는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및 AI를 통해 개인별 맞춤 부동산 투자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산관리와 금융 서비스로 연계하는 부동산 O2O 플랫폼이다.

㈜더코더(우리은행 보육기업)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용카드나 신분증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IoT 기반 보안 서비스다. ㈜지코드가 선보인 기술은 디지털 잉크를 이용한 인증과 전자서명으로, 사용자가 직접 생성하는 디지털 잉크와 그래픽 아이콘UI를 암호화(PKI) 전자서명 생성정보로 활용해 안전하고 간편한 인증과 전자서명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향후에도 핀테크지원센터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해 유망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홍보·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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