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까지 희망 건물주 모집… 임대료 안정화 협약 조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동구가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음식전문점 유치에 나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 구 시청 일원에 조성중인 아시아음식문화지구는 문화전당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남도음식뿐 아니라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구의 역점사업 중 하나다.

이를 위해 동구는 오는 22일까지 세계음식전문점 유치를 희망하는 구시청 내 유휴건물 건물주를 모집한다.

대상 업종은 일반음식점이며 타 업종은 일반음식점으로 변경할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 단, 필수조건으로 최소 2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등 동구청·건물주·임차인 간 임대료 안정화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건물주는 임대료 안정화 협약체결 확약서, 건물소유 확인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신청서와 함께 동구청 문화관광과로 제출하면 된다.

동구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28일 동구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하고, 세계음식전문점 창업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세계음식전문점 유치를 통해 공실률을 최소화하고 임대인에게는 리모델링비와 임대료를 지원해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구의 명품 관광거리를 함께 만들어 갈 건물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는 올해 확보한 아시아음식문화지구조성 관련예산 20억원의 사업비로 세계음식전문점 유치를 비롯해 청년창업 지원, 음식문화축제, 가로디자인 개선, 상징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문화적 도시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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