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가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컨벤션센터(DCC)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성황리 폐막
“대전시, 개최도시로서 자부심·사명감으로 적극 협력할 것”
대전선언, 아시아 태평양 도시 가운데 대전시 위상 드높여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를 주도한 권선택 대전시장이 “아태도시 미래 번영의 동력은 차세대의 손에 있다”면서 “청년의 창의성과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지원과 소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에서 지난 10일부터 열린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가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전시는 ‘대전선언’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도시 가운데 대전시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다.

▲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가 지난 10일~1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시는 아태도시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아태지역 발전에 기여하며 아태지역 도시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권 시장이 폐막식 치사 중에 한 말이다.

이번 아태도시정상회의는 대전시 주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0여개 도시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도시부터 중소도시까지 도시 정상들이 모여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주제로 각 도시의 현안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등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담은 시장단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이 11일‘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2017 APCS)’의 첫 공식 회의 일정 가운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권 시장은 “이를 위해 혁신과 기술, 문화와 예술, 지속가능성, 활발한 기업 활동을 통한 도시재생이라는 네 가지 세부 분야를 살펴보았고 회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 직면한 공통의 문제를 논의하고 협력과 지식 공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과에 대해 공감했다”고 말했다.

‘대전선언’으로 불리는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각 도시들은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전략,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등을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장단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이루고 문화다양성을 누릴 수 있는 도시계획 솔루션에 대해 검토와 도시 간 파트너십과 우호관계를 강화했다.

▲ 대전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가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가운데 권 시장은 “우리는 정상회의에서 많은 청년전문가들과 소통했으며 이는 도시 개발에 있어 청년의 참여와 창의성과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우리 도시의 미래는 궁극적으로 차세대의 손에 달려있음을 인지했고 우리는 청년의 성장과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이 13일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을 만나 앞으로 대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특히 권 시장은 13일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을 만나 앞으로 대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미래와의 대화’의 저자로 2006년 ‘구글 최고의 미래학자’를 수상했다.

이날 권 시장은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 과학도시의 강점을 살려 미래를 대비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3D 프린터 등이 향후 미래를 선도할 산업”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도시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답했다.

▲ 지난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기자회견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가운데)이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권 시장은 현재 대전시가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자문을 구하면서 “오는 11월 한국에 오면 대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연해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이날 오전 토마스 프레이는 ‘2017 APCS(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3일차 기조연설에서 ‘미래를 펼쳐라;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분열과 기회의 물결에 대비’를 주제로 강연했다.

▲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 참가차 대전을 방문한 베트남 호치민시 후인 가크 망(Huynh Cach Mang) 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행사기간 중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 참가차 대전을 방문한 베트남 호치민시 후인 가크 망(Huynh Cach Mang) 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호치민시의 APCS 참가에 환영의 뜻을 전하고, 대전 해외통상 사무소 운영 협조 당부와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APCS는 2019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릴 예정이다.

▲ 지난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기자회견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가운데)과 그라함 쿼크(Graham Quirk) 호주 브리즈번 시장(오른쪽), 제라드 코엔(Jared Cohen) 직소(Jigsaw; 구글 아이디어스 후신) 대표가 기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지난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기자회견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가운데)과 그라함 쿼크(Graham Quirk) 호주 브리즈번 시장(오른쪽), 제라드 코엔(Jared Cohen) 직소(Jigsaw; 구글 아이디어스 후신)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대전시에서 11일 ‘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2017 APCS)’가 해외 28개국 120여 개 도시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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