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 SW코딩강사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 운영모습 (제공: 용인시)

경력 단절 여성 및 청년 미취업자 대상
초·중·고 SW교육 의무화돼 인력수요 증가 예상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경력단절 여성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SW) 교육과정인 ‘코딩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코딩강사는 초·중·고 SW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인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13일 용인시디지털업진흥원은 본원과 흥덕IT밸리에서 오는 11월 10일까지 2개월간 총 84시간(실습 4시간 포함)에 걸쳐 코딩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W코딩강사는 컴퓨터 언어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직업으로,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SW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전문교육을 담당할 방과후·자유학기제 강사 등의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사전에 관내 경력단절여성과 청년미취업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서류전형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최종 73명을 선정했다.

교육은 컴퓨터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도 수강할 수 있도록 SW기초교육부터 시작해 기본 코딩의 이해, 드론 블록의 이해와 기초 동작 코딩 등 학습과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물인터넷과 드론 코딩 교육도 병행된다.

교육 수료 우수자에게는 ‘SW코딩 방과후강사 인증서’를 발급하고 이들이 수강료로 낸 10만원을 전액 환불해 준다.

교육 수료후에는 방과후·자유학기제·평생교육 분야의 SW코딩강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과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각종 취업활동을 별도로 지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SW코딩강사 양성과정’은 경력단절여성이나 청년 미취업자들을 SW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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