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렌더톤 (사진출처: 디비씨홀딩스)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남아공 월드컵 개최가 17일 남은 가운데 한 대형 할인마트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월드컵에 관한 고민으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피로와 함께 다이어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월드컵 시즌 때 가장 불편하거나 고민되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7.3%(974명)가 ‘열띤 응원, 줄어드는 잠으로 인한 피로’라고 답했으며, 17.6%(363명)는 ‘음주, 야식 등으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를 월드컵 기간 가장 큰 걱정거리로 선택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여성만 놓고 볼 때, 10명 중 3명꼴로(26.5%) 월드컵 기간 동안 다이어트에 대한 걱정을, 늦은 시각 월드컵 시청으로 인한 피곤함 다음으로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시기에는 다이어트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다이어트 제품인 진동운동기, 초음파 운동기, 다이어트 식품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초음파 복근 운동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슬렌더톤 관계자는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5월 슬렌더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이어트 중에서도 뱃살을 집중적으로 빼려는 여성과 남성들이 늘면서 슬렌더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근 SBS 스타킹 ‘다이어트 킹’과 MBC 무한도전 다이어트 미션 편을 통해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붐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월드컵 기간 동안 다이어트 제품 판매량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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