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9월 21일~25일 5일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13일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인권과 유선을 확정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움피니스트’인 배우 예지원과 산악인 김창호 대장도 개막식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아울러 개막식을 빛낼 YB(윤도현 밴드) 등 게스트도 함께 공개했다. (제공: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천지일보(뉴스천지)

참여 게스트 YB, 홍보대사 배우 예지원,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리지웨이 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국내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가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일주일 앞둔 13일 개막식 사회자를 확정하고 참여 게스트를 공개했다.

먼저 배우 김인권과 유선이 사회자로 확정됐다. 김인권은 능청스런 코믹 연기의 감초 역할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2011)’, 전국노래자랑부터 몰입도 높은 감정연기의 진중한 캐릭터 ‘광해, 왕이 된 남자(2012)’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로 ‘천만 배우’로 등극한 바 있다. 산악영화로 국내 최고 흥행을 기록한 ‘히말라야(2015)’에서 열연하기도 했던 배우 김인권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사회자로서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이다.

최근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2017)’에서 밝고 에너지 넘치는 역할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배우 유선도 김인권과 함께 사회자로 개막 무대에 오른다.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2009)’, ‘영화 이끼(2010)’, ‘퇴마: 무녀굴(2015)’ 등에서 활약하며 오랫동안 쌓아온 연기경력으로 어떤 캐릭터든 소화해내는 팔색조 배우다. 이번 개막식에서 김인권과 유선의 찰떡궁합 진행이 기대된다.

영화제 소개 영상 촬영과 인터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섰던 홍보대사 ‘움피니스트’인 배우 예지원과 산악인 김창호 대장도 개막식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YB(윤도현 밴드)는 개막식에서 시원한 밴드 사운드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국내 산악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울주서밋 2017’의 감독과 배우도 빼놓을 수 없다. ‘동행’의 김준성 감독과 ‘뼈’의 최진영 감독, 류선영, 김현목 배우, ‘산나물 처녀’의 김초희 감독과 ‘존재증명’의 김태윤 감독이 영화제를 찾는다.

특히 올해 세계최초로 신설된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가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을 위해 개막식에 오른다.

2017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은 전 세계의 자연, 환경, 등반, 문학, 영화, 언론과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첫 번째 수장자 릭 리지웨이는 산악인이자 환경운동가로서 관객에게 큰 울림을 주는 수상 소감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영남알프스의 이름을 명명한 주인공 부산대륙산악회 곽수옹 씨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원정대인 ‘77 에베레스트’ 대원이었던 그에게서 영남알프스 이름 명명에 얽힌 비화와 한국 산악 1세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영화계에서도 많은 인사가 울주를 찾는다. 영화 ‘돌아온다’ 연출의 허철 감독과 주연배우 김유석, 손수현, ‘꼬방동네 사람들(1982)’ 연출의 배창호 감독, ‘공동경비구역 JSA(2000)’와 ‘복수는 나의 것(2002)’의 시나리오를 쓴 이무영 감독, ‘명량(2014)’ 연출의 김한민 감독,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장호 한국영상위원회 위원장 등이 관객 앞에 선다.

국제산악영화제라는 간판에 걸맞게 산악계 주요 인사들도 개막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 히말라야 14좌 완등자인 김재수 경남산악연맹회장, 김종길 대한산악협회 회장, 정기범 한국 산악회 회장, 박종민 국립산악박물관 관장과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등이 영화제 축하를 위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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