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모델이 새롭게 선보이는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시리즈 이후 6년 만에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카테고리에서 ‘김치플러스’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재료 보관기능을 강화한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를 소개했다.

‘김치플러스’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조사를 통해 김치보관량은 감소한 대신 다양한 식품을 보관하기를 원하는 니즈에 따라 김치 맛 유지와 함께 식품보관 기능 모두를 반영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변경에 대해 “김치뿐 아니라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완벽한 김치냉장고를 만들 시점이 됐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5~6년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김치플러스는 일반김치, 저염김치 등 ‘6단계 김치 맞춤 보관’ 기능과 함께 식재료 특성에 따라 냉장·냉동보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감자 등 뿌리 채소류와 바나나 등 열대 과일류를 보관하는 ‘감자·바나나’ 모드도 제공한다.

메탈쿨링 시스템도 강화됐다. 김치플러스는 냉장고 상칸 천장과 후면 전체에 메탈을 적용하고 메탈쿨링 선반과 메탈쿨링 커튼 등을 탑재해 ‘풀 메탈쿨링’을 완성, 0.3도 이내 오차 범위의 온도를 유지해 땅속과 같은 환경에서 김치 맛을 지켜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혼드 실버, 혼드 블랙 등 총 7가지 패턴에 584리터, 486리터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49만~599만원이다.

가격은 동급 용량의 냉장고 대비 김치냉장고가 더 높게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일반 냉장고는 김치 숙성 기능과 까다로운 식재료 등 김치냉장고가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면서 “메탈쿨링김치통이나 메탈쿨링존 등이 없으면 가격은 내려간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이려면 30% 정도에서 10% 더 높아야되지 않겠냐”면서 “실제로 작년, 재작년에도 그 이상을 하고 있고 올해는 그 이상을 뛰어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