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이 지난 12일 인터넷 포털 카카오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24년까지 1만 6000명의 독립 운동가 집대성”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이 지난 12일 인터넷 포털 카카오(대표 임지훈)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독립운동사 연구를 집대성한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을 국민에게 널리 보급하고 홍보에 나섰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는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사업을 시작해 10개년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명사전 편찬은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활동을 정리해 오는 2024년까지 40권의 책자로 발간한다.

또 독립 운동가를 선양하기 위해 책자발간에 앞서 독립운동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 사전’을 개발해 오는 2019년 3월 1일 대국민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카카오와의 업무협약은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으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019년 3월 대한민국장과 대통령장을 비롯해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1000명의 인명사전을 공개한다. 아울러 오는 2024년까지 1만 6000명에 달하는 독립 운동가를 집대성하고 소개함으로써 애국선열의 독립투쟁을 선양하고 인터넷 포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독립기념관은 포털 다음(DAUM)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웹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한국독립운동인명사 사전의 내용을 충실히 구성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카카오는 한국독립운동사전을 널리 보급하기 위한 편리하고 효율적인 웹 사전을 구축해 국민에게 서비스한다.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웹 사전’ 개발과 대국민 서비스는 인터넷상에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활동상에 대해 널리 알리고, 향후 서훈될 독립유공자들의 공적 사항과 독립투쟁에 대해 바로 탑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현충일 추념사 등에서 독립운동가를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고 기억하며 기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면서 “이처럼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사업과 웹 사전 보급은 독립 운동가를 발굴하고 선양하겠다는 정부의 취지에도 적극적으로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는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뿐 아니라 이미 발간된 한국독립운동사 사전(운동·단체 편)을 웹사전 서비스를 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독립운동 연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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