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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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서술어 ‘반복하다’의 사전적 정의는 같은 일을 되풀이 하다다.

‘되풀이하다’의 사전적 정의는 같은 말이나 일을 자꾸 반복하다다. 반복과 되풀이 두개의 뜻을 모두 모른다면 사전에 기록된 내용은 나에게 아무 쓸모가 없게 된다.

이번에는 단어 ‘역할’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자. 역할은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를 뜻한다. 사전에 실린 ‘임무’의 뜻은 맡은 일이고, ‘직책’은 직무상의 책임을 뜻하며, ‘책임’은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말한다. 따라서 역할을 풀어서 설명한다면 ‘맡은 바 맡은 일의 맡은 맡은 일이나 맡은 일’이 된다.

‘반복하다’와 ‘되풀이하다’를 정의하는 방식은 돌림풀이다. 돌림풀이는 이 낱말과 저 낱말이 서로를 설명할 때 사용되는 경우다. ‘역할’을 정의한 방식은 겹말풀이다. 겹말풀이는 낱말을 풀이하면서 쓴 여러 단어 뜻이 겹치는 경우를 말한다.

책은 ‘읽는 우리말 사전’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책은 뜻이 비슷한 낱말 208개를 44개 꾸러미로 묶어 설명한다. 저자는 낱말 뜻풀이가 잘못된 곳을 짚고 어떻게 다듬으면 깔끔한지를 제시한다. 또 어렵거나 그럴듯해 보이는 낱말도 알고 보면 그 뜻을 더 잘 드러내는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종규 지음 / 숲노래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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