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교육청 류재승 교육행정국장. (제공: 세종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10월부터 시범운영… 회계업무 처리 투명성·효율성 강화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e-전자금융시스템’을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하고 내년 전면시행한다.

‘e-전자금융시스템’은 교육기관이 수행하는 회계 지출업무를 금융결제원이 아닌 교육금고(은행)와 직접 전용선을 설치해서 신속하게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회계시스템이다.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12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회계업무 처리의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e-전자금융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재승 국장은 “기존의 금융결제원 처리방식은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이 사용하는 집중방식이기 때문에 서버 과부하로 인한 장애 발생의 빈도수가 증가하해 실시간 잔액조회, 송금처리결과 확인 지연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추진 배경’에 대해 류 국장은 “교육비특별회계를 운용하는 교육청과 직속기관에서는 비전자적인 방법으로 일부 회계 처리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로 인한 회계사고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회계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해 회계시스템 전반과 전 교육기관에 안정된 전자지출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지난 5월 세종교육청 교육금고인 NH농협과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세종교육청은 지난 6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대표강사 4명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또 7월 우리교육청과 교육금고(은행)를 직접 연계한 방식으로 중계 서버와 전용선을 금남초등학교에 구축했다.

시스템 구축 추진 체계는 우리교육청이 e-전자금융시스템의 구축 시기, 방법, 요건을 검토하여 교육청 내 전산장비 도입과 설치 업무를 추진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에듀파인(edufine;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의 기능 개선, e-전자금융시스템에 대한 보안성을 점검하고 교육금고는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운영, 장애와 유지관리, 웹화면 도메인 등록과 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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