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배일호, 메니에르 증후군 투병 “벌써 15년째… 지옥같았다” (출처: KBS1 ‘아침마당’)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아침마당’ 배일호가 희귀병을 투병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가수 배일호는 12일 오전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2002년 메니에르 증후군에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지독한 병이다. 은박지나 캔처럼 천장이 우그러지고 바닥이 꺼진다. 완전 지옥이고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과로하고,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그렇다고 한다.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벌써 15년 됐다”고 말했다.

배일호는 “얼마나 아팠냐 하면, 향정신성의약품 주사를 맞아도 낫지 않았다. 정말 괴로워했는데, 아내가 그림을 한번 그려보라고 하더라. 그림을 그리다 보니까 통증이 없어졌다. 그림 치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메니에르 증후군이란 ‘내림프 수종’이라고도 불리는 병으로 속귀 안에 있는 내림프관에 존재하는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상태다.

메니에르 증후군에 걸린 환자는 현기증과 청력 저하, 이명(귀울림)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며, 구토 증세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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