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락향(極樂香) 45×45㎝, 면본 채색, 금니, 2017. (제공: 불일미술관 학예실장 여서스님)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서방극락세계를 주제로 하는 ‘정토화(淨土華)’ 전시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열린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고승희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정토화는 정토(종교적 이상향, 극락)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기 위해 꽃과 새 등을 소재로 한 작품전이다.

작가에 따르면 꽃과 새는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깨우침의 향기를 묘사한다. 세속에서 꽃과 나무가 있는 곳에는 항상 새들이 지저귀며 우리에게 즐거움과 평안함을 준다. 서방정토극락세계도 여러 가지 빛깔의 신성한 길조(吉鳥)들이 환희의 순간을 노래한다.

고 작가는 “광대무변(廣大無邊), 장원무한(長遠無限)한 부처의 말씀이 온 세상에 꽃향기와 새들의 음성처럼 퍼져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스며들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준비한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즐거움과 평안함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승희 작가는 1997년 제16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을 비롯해 2008년에는 ‘Paris Arts Collection’ 특선을, 2009년 ‘International Culture Art Exhibition’ 동상, 2014년 ‘France Paris New Year Exhibition 금상 등을 수상했다. 2012년 제1회 개인전 ‘서방정토극락세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작업해오고 있다.

▲ 극락음(極樂音) 45×45㎝, 면본 채색, 금니, 2017. (제공: 불일미술관 학예실장 여서스님)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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