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출처: 서울대교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1일 멕시코 강진피해 발생 지역에 위로 서한을 보내고 긴급 구호자금 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 9일 바티칸 박물관에서 진행된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특별전시 개막을 위해 현지에 체류 중 강진피해 소식을 접하고, 멕시코 안테케라 오악사카대교구장 호세 루이스 차베스 보테라 대주교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다.

염 추기경은 서한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게 된 것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깊은 실의에 빠져 있을 오악사카 지역의 신자들과 영적인 유대로 아픔을 나누고 이번 강진으로 희생된 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를 통해 긴급 구호자금 5만 달러를 안테케라 오악사카 대교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테케라 오악사카 대교구는 이번 지진으로 최대 피해를 본 멕시코 오악사카 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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