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석좌교수가 11일 오전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빛고을아카데미 초청강연자로 나서 ‘제4차 산업혁명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광주시, 4차산업혁명시대 대비 빛고을아카데미 초청 강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원광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석좌교수가 “4차 산업혁명 세계관은 실제와 가상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세계관이며 4차 산업혁명 미디어 역시 콘텐츠와 미디어, 플랫품이 결합한 하이브리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11일 광주시 초청 특강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하이브리드 인간’ 역할을 강조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공직자들의 인식 전환과 4차산업혁명 시대 발 빠른 대비와 지방행정의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빛고을아카데미를 진행해오고 있다.

원 교수는 CT(문화콘텐츠산업)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학자로 이날 특강은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시 공직자를 비롯한 공공기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하이브리드 인간과 민주주의에 대해서 “최근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각종 페스티벌, 행사, 학회, 모임 등 모든 영역에서 접두어처럼 쓰이고 있다”며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답을 한다면 ‘테크놀리지’라”고 정의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인 핵심은 ‘정보의 재평가’(AI, Big data), ‘물질의 반격’(3D프린팅, 로봇 등), ‘주객의 전도’(기계의 지배)라”고 설명했다.

원광연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의 종류를 3가지로 구분하고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즉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으며 공유할 수 있고, 향유할 수 있고, 사유할 수 있는 인간이 하이브리드 인간이라고 규정했다.

결국 “4차 산업 하이브리드 혁명시대의 테스트베드는 1차 산업혁명시대 (공장, 회사), 2차산업혁명(세계대전과 월남전), 제3차 산업시대(실리콘밸리)와는 달리 ‘민주주의’이며, ‘기계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며 그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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