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이 11일 KBS창원홀에서 ‘2017년 폭력 예방 통합교육’에 나서 직접 설명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안상수 창원시장, 4대 폭력 예방위해 직접 교육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 소속 청원경찰 강제 성추행 사건 이후, 안상수 창원시장이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2017년 폭력 예방 통합교육’에 직접 나섰다.

안상수 시장은 11일 KBS 창원홀에서 ‘밝고 건전한 공직사회 만들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치면서 “업무에서 실수는 용서할 수 있으나 성희롱·성폭력 등의 불미스러운 사건은 그 무엇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그 당사자는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이 여성에 대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는 건 힘이 약한 여성에 대한 남성의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믿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협력해 나간다면 건강한 공직사회가 정착될 것이므로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교육에 참석한 직원에게 당부했다.

이번 교육은 청원경찰,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 사회복무요원, 신규공무원 등 창원시 소속 직원 2800여명을 대상으로 성(性)에 대한 구성원 전체의 인식 개선 필요성과 직원 상호 간 인격존중을 통한 따뜻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했다.

앞서 박선애 경남 여성 인권지원센터장은 ‘소통하는 직장, 행복한 일터’라는 강연을 통해 “성(性)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이 나와 우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적극적인 대응이 성희롱·성매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강사로 나선 이동진 창원시청 소년성문화센터장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를 통해 “성폭력·가정폭력은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일반직공무원 4500여명의 ‘9월 사이버교육’ 이수를 포함해 앞으로 창원시 소속 전 직원이 폭력 예방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 안상수 창원시장이 11일 창원 KBS홀에서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통해 “업무에서 실수는 용서할 수 있으나 성희롱·성폭력 등의 불미스러운 사건은 그 무엇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그 당사자는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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