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불구, 전작권 이양 불변"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24일 한국과 미국 양국군이 가까운 장래에 공동으로 대잠수함 훈련과 해상 선박저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공보담당 부차관보는 이번 결정이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지만, 독창적인 형태의 훈련은 아니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먼 부차관보는 "이런 합동훈련 분야야말로 미국이 한국과 더불어 전술을 연마하고, (방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실시될 2가지 훈련은 한.미간 협력과 억지력의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휘트먼 부차관보는 또 "한국에 주둔중인 미군은 상시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미군 사령관들은 한국군 카운터파트들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성조지'가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오는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이양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국방부는 천안함 사건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조만간 실시하고, 북한 선박의 우리 측 해역 운항을 전면 불허하는 한편 대북 심리전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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