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지난 2일 한경호 권한대행을 비롯해 박동식 도의회의장, 송도근 사천시장, 박종순 사천시민연대 대표, KAI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항공MR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도, 중소 항공기업 지원방안 강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항공산업 위기대응 T/F팀’을 운영한다.

경남도는 도민여론 결집을 통해 MRO 사업자로 KAI를 조속 지정하고, 항공기업 유동성 위기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항공산업 위기대응 T/F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T/F팀은 경남도 주축으로 사천시와 관계기관이 실행을 맡게 되고 도의회와 KAI, 사천상공회의소, 경남 TP, 대학, 사천 시민참여연대 등 전문가와 시민단체 12명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이 팀장을 맡아 도의회와 KAI, 도 금융정책자문관은 항공 MRO 유치를 지원하고, 도 기업통합지원센터와 사천상공회의소, 경남 TP에서는 항공기업 지원을 맡게 되며, 사천시와 사천 시민참여연대는 시민단체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분야별 주요활동으로는 범시민대책위 구성으로 언론 홍보와 대정부 건의 등 항공 MRO 사업 유치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여론 결집과 KAI 정상화 촉구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국토교통부와 국회, 한국공항공사, 금융위원회, 수출입은행 등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KAI 경영 정상화와 항공 MRO 조속지정 건의를 위한 방문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공산업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과 항공기업 애로사항 파악 등의 활동도 병행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2일 항공 MRO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관계기관장 간담회를 사천 항공우주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KAI는 사업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하여 제출하기로 약속하고, 경남도에서는 항공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국토부와의 원활한 협의 등 항공 MRO 조속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결의하고 항공산업 위기대응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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