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11일 정치 분야… 방송개혁·인사 문제 도마
박성진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난타전 예상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1일 문재인 정부의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됨에 따라 야당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이날 여야는 정부를 상대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12일 외교·안보·통일, 13일 경제,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질문을 벌인다. 

앞서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던 자유한국당이 대정부질문에 앞서 국회 복귀를 선언했다. 

한국당은 이날 대정부질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 작업이 방송장악이라는 점을 주장하고, 그간의 인사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희경 대변인은 “방송장악의 명확한 물증인 문건까지 공개된 만큼 문건의 작성 경위와 청와대 개입 여부, 지금까지 진행된 시나리오를 실행한 사람들에 대한 실체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열리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청문회 역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뉴라이트 사관 논란과 차남과 장녀의 이중국적 문제, 위장전입 의혹을 놓고 난타전이 예상된다.

특히 종교적 편향성과 독재 미화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지적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책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박 후보자 검증에 있어 야권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종교편향과 뉴라이트 사관 논란에는 보수 야당이 침묵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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