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국제대교 붕괴사고 현장에서 43번 국도 재개통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최종 점검하고 있다. 도로 양 옆으로 철거가 끝나지 않은 미붕괴 상판 2개가 보인다. (제공: 평택시)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국제대교 붕괴로 통제됐던 43번 국도가 2주 만에 정상화됐다. 경기도 평택시는 9일 오후 2시를 기해 43번 국도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의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재개통에 따라 그간 차량 통제소가 설치됐던 진입로 6곳 중 5곳(오성, 기름, 도두, 신법, 신남)으로는 차량이 다닐 수 있게 됐다. 붕괴현장과 인접한 신대나들목 진출입은 여전히 통제상태다.

평택시는 원래 17일을 전후해 재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철야작업 등으로 복구가 빨라지면서 일정이 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철거한 상판 양옆으로 1개씩 남은 상판 2개는 43번 국도 차량 통행과는 상관이 없어 차차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3시 20분경 평택시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평택 국제대교(1.3㎞) 건설 현장에서 23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로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판 4개가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 상판 4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 평택 팽성읍 평택호 국제대교에서 지난달 29일 관계자들이 상판 철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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