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8일 저녁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성공 정착을 위한 함께 날자! 광주야!’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노동계 “일자리 확대 등 먹고사는 문제로 꼭 성공해야”
윤장현 시장 “지역 주요 주체들 함께 위기 극복해 감격”
文정부 최우선 국정과제 채택·노동계 동참으로 탄력 기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사 미래 먹거리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7개 사업장 노동조합이 10년 만에 손을 잡았다.

광주시가 미래 먹거리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한국사회의 제조업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를 적극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정부의 올 추경예산 반영에 이어 지역 노동계의 대규모 지지까지 이어지면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 노동조합과 기아자동차지회, 금속금호타이어지회, 전국전력노동조합 전남본부, 한국농어촌공사 노동조합, KT노동조합, 보해 노동조합, 참여와 혁신은 8일 오후 7시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성공정착을 위한 함께 날자! 광주야!’ 행사를 가졌다. 

이날 노동자들은 문화공연에 앞서 시민 등 참석자들과 함께 ‘광주형 일자리 성공’ 이라고 적힌 카드를 흔들며 연대와 참여의 의미를 확인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 윤장현 광주시장이 8일 저녁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성공 정착을 위한 함께 날자! 광주야!’ 행사에 참석해 광주은행노동조합, 기아차광주지회, KT노동조합전남본부 등 각 노동조합 위원장 및 조합원들과 ‘광주형 일자리 성공’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광주에서 노동조합이 상급단체의 벽을 허물고 함께 모여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기원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주기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지회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먹고사는 문제이고 지역에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므로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때문에 기아차 노조는 꾸준히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토론회 등을 통해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기곤 이날 행사 집행위원장(전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지회장)도 “오늘 이 자리는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키자는 의지를 다지는 획기적인 자리이다”면서 “이 일이 단일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성을 갖고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자의 준비를 거쳐 시민들과도 함께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장현 시장은 “양대 노총이 광주공동체 최대 현안인 광주형일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실질적인 성공에 한 발짝 더 접근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에 더욱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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