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박지성이 일본 수비수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역시 한국 대표팀에는 캡틴 박지성(29, 맨유)이 있어 든든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한국은 24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시작한 지 5분 만에 터진 박지성(29, 맨유)의 선취골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후반 막판 박주영(25, AS모나코)의 페널티킥 골을 보태 2-0 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사이를 드리블로 돌파한 후에 페널티에어리어에 들어가기 직전 강한 슛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생각보다 빨리 터진 박지성의 선취골 덕분에 한국은 압도적인 일본 응원단의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공격을 조율하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박지성은 후반 30분 이승렬과 교체될 때까지 쉼 없이 뛰어다녀 ‘산소탱크’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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