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 속보를 지켜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9일 정권 수립 69주년 기념일을 맞아 핵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를 더 만들겠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공화국은 주체의 사회주의 강국으로 끝없이 융성 번영할 것이다’란 제목의 사설에서 “최첨단 무기를 더 만들어야 한다”면서 “세계는 우리 공화국이 백두의 억센 기상을 안고 슬기로운 인민의 단결된 힘으로 사회주의 승리봉을 향해 솟구쳐 오르는 장엄한 창조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외세 의존은 예속의 길, 망국의 길이며 자력자강만이 우리가 살 길, 우리가 갈 길”이라며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은 존엄 높고 강대한 공화국의 끝없는 영예와 긍지를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 번영을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워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 아무리 발악하여도 백두산 혁명강군이 있고 최강의 주체탄, 주체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전국 요새화, 전민 무장화가 실현된 우리 공화국은 영원히 금성철벽”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9돌에 즈음하여 당신(김 위원장)께 충심으로 되는 축하를 드린다”면서 “쌍무관계를 모든 분야에 걸쳐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중국 지도부의 축전 발송 여부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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