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대사들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한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북한 6차 핵실험에 따른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오는 11일까지 표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 표결을 위한 회의를 오는 11일 소집할 예정이라고 오늘 저녁 유엔 안보리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북한의 선박을 단속할 때 군사력 사용을 허용하고 원유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재 결의안 초안을 지난 6일 작성해 14개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했다.

이번 제재안에는 북한의 섬유 수출과 해외 노동자 파견을 금지하는 등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봉쇄하는 등 초강력 제재 방안이 포함됐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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