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가 일자리 박람회를 전남대 컨벤션홀과 광장 일대에서 8일 개최하면서 내빈 소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LG화학·한국전력 등 14개 기업 참여
중앙통로 막고 개막식 행사 진행해 빈축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북구가 일자리 박람회를 전남대 컨벤션홀과 광장 일대에서 8일 개최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콘셉트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전남대 재학생뿐 아니라 다른 대학 학생, 인근 거주 취업준비생에도 폭넓게 문호를 개방했다.

LG화학, AIG, 삼성생명 등 4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주요기업 인사담당자와 직무전문가들이 채용상담에 나섰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10개 공기업 등의 상담을 통해 입사서류와 채용조건을 안내했고 19개 지역 기업들도 현장채용관을 운영했다.

LG화학 인사담당자는 “심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사람과의 관계다. 혼자일하는 게 아니고 더불어 일하기 때문에 그렇다”면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입자지원서 등을 꼼꼼히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4학년 A 학생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고 좋았는데 많은 공기업과 방송국 쪽도 참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학생을 위한 자리에 개막식 행사를 행사장 중앙을 막고 보여주기식으로 하는 것 같다. 바쁜 시간 쪼개서 왔는데 누구를 위한 자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전기공학과 4학년 B 학생은 “한국전력 상담을 받았는데 인터넷으로 나와있지 않는 부분까지 자세히 상담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오전에 관계자들 와서 행사하는데 일찍하든지 북적거리는 시간을 피해서 하든지 해야지 중앙통로를 막고 한명한명 소개하는데 친구들과 오가지도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 개막식행사에는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송광운 광주북구청장, 북구의회 의원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와 더불어 커팅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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