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청 소회의실에서 8일 열린 ‘생명나눔 장기기증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새 빛, 새 생명 살리기’ 캠페인 통해 장기부족 해소”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8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단국대학교 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천안 충무병원,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등과 ‘생명나눔 장기기증 협약’을 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장기와 인체조직 이식 대기자는 지속해서 증가하지만,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새 빛, 새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장기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바른 정보 제공과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장기기증과 관련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는 장기 등 조직 기증희망자 등록 관리를 총괄하며 관내 기관과 단체가 장기기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 조력할 방침이다.

천안시 기독교총연합회는 생명의 존엄성과 나눔 실천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을 위한 각종 정보습득과 오해·이해 등을 최대한 알리고 홍보하는 데 주력하며 관내 종합병원은 뇌사 추정자의 적극적 발굴과 신속한 연계로 생명 살리기에 최선을 다한다.

천안시는 매년 말 장기등록 우수참여 기관·단체·개인 등에게 포상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최원걸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장, 조종태 단국대학교 병원장, 이문수 순천향대학교 병원장, 이지혜 천안 충무병원 이사장, 김영호 충청남도 천안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앞으로 3년간 장기등록 1만명을 목표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장기기증 참여자 발굴을 위해 11월 중에는 천안시 의사·약사·한의사·치과의사회 등과 협약을 맺어 더욱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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