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인턴기자, 김미라 기자] 쓰레기를 줄이자는 주제를 담은 전시회.

(인터뷰: 김창호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전시를 통해서 표현한 쓰레기 문제에 대안을 저는 사람들 사이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전시장 안에 보면 여러 가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오래 살거나 죽지 않는다는 열 가지의 상징물인 십장생.
자연 분해가 어려운 폐기물의 현실을 풍자한 ‘신십장생’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녹취 : 오세화 | 국립민속박물관 해설사)
“이 쓰레기들이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십장생 못지않게 오래갑니다. 쓰레기를 가지고 여기서(대학생들) 십장생을 상징하는 것(신십장생)을 만들었어요.”

일상 속에서 사용하고 버려졌던 폐자원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됐습니다.

(인터뷰 : 임채정 | 서울 석계초 2학년)
“재활용품을 이제부터 잘 재활용하고 재활용품으로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때론 쓰레기 속에서 역사적인 보물이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처럼 버려질 뻔했던 유물도 전시돼 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로 작품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한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31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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