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최동용)가 ‘의암호 유람선 운항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관광유람선 운항사업은 전액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춘천시가 ▲소양강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등 의암호 수변 체험관광시설이 확충에 따라 의암호 자체를 관광상품화 하는 전략의 하나다.

사업비는 선박규모나 사업 내용에 따라 유동적이나 25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사업자가 선박 건조, 복합터미널, 주 선착장을 조성해 유람선을 운항하는 방식이다.

유람선의 컨셉은 태양광, 레고, 해적선 등 춘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선박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복합터미널 예정부지는 삼천동 삼악산로프웨이 탑승장 주변 제설차량 주차장 일원이다.

시는 60일 일정으로 사업 내용을 구체화한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연말에 투자협약을 맺는다는 일정을 갖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기존 체험관광시설 외에 2020년까지 의암호 전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고 삼악산 로프웨이까지 운행하게 되면 수변을 따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유람선 운항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전문기관에 의암호 수심 측량을 의뢰한 결과 유람선 운항 주요구간의 갈수기 평균 수위가 2.5m로 조사돼 100~300인승 규모 유람선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