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7일 도청 문예회관서 열린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유럽 출장 결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지방정부이지만 충남도는 늘 세계적인 표준과 비교하면서 모든 일을 기획하고 실천해갑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7일 도청 문예회관서 열린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유럽 출장 결과를 보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지사는 지난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인권이사회 ‘지방정부와 인권패널 토의’에 전 세계 지방정부 대표 중에서는 유일하게 패널로 참가해 충남의 인권 행정을 소개했으며, 토의 참가 전후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이주기구(IOM)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에서의 활동을 소개한 뒤 안 지사는 “WHO가 추진 중인 건강 도시 프로그램과 도의 보건 정책을 비교하면서,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프로그램과 정책을 늘 염두에 두면서 지역에서 정책을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IOM 방문과 관련해서는 “우리 도의 다문화 정책은 국제기구가 만든 이민 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볼 때 어떤 수준인지 재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 충남 지방정부이지만, 우리의 행정과 정책 품질을 세계 표준과 늘 비교하며 기획하자”라며 세계적 관점을 유지한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안 지사는 “도가 지난 2012년 마련한 지속가능발전 108개 지표를 연말까지 개선하고, 내년 실·국·과장과 성과계약 때에는 이 개선 지표에 따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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