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이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성주=송성자 기자] 경찰이 경북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 등 400여명을 강제 해산에 나선 지 5시간여 만인 7일 오전 모두 해산했다.

이로써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새벽 0시를 기해 본격적인 시위대 해산에 나섰으나, ‘사드 반대’를 외치며 저항하는 주민 등과 충돌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 도로를 차량 20여대로 막고 마을회관 진입도로에도 농기계 등을 배치해 사드 발사대 반입을 저지했다. 

이들은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사드 배치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하지만 경찰이 주민을 해산하려는 과정에서 주민과 경찰 등 2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경찰은 인근도로 봉쇄 등에 투입한 인력을 포함해 8000여명을 소성리 일대에 배치했다. 국방부는 성주에 있는 사드 기지에 발사대 4기를 비롯한 잔여 장비를 전날 반입하겠다고 밝혔다.

발사대 4기 도입이 완료되면 바로 작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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